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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출일몰.야경

홀로 선 등대의 여명 (청사포. 2024.09.24.화)

 

 

 

청사포 먼 바다 위에

홀로 선 등대가 있습니다.

 

모양도 없고

이름도 없는 등대...

 

포구 옆 방파제 위의 등대들은

모양도 있고

이름도 있지만

 

파도와 어둠의 강도는

먼바다 홀로 선 등대에 미치지 못합니다.

 

모양도 이름도 없이

늘 고생만 하는 등대...

 

늘 마음이 가는

먼바다 홀로 선 등대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