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사포 앞바다
먼바다 위에 두개의 홀로 선 등대가
서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.
깊은 어둠 속의 밤바다에
여명빛이 스며드는 새벽 바다입니다.
같은 시간
같은 바다
피차 홀로 선 등대들입니다.
그러나
한 등대는 여명빛이 가득하고
한 등대는 멀기만 한 여명빛입니다.
세상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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