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하루 일했다면 다음 날은 쉰다.
그 자리는 다른 사람이 다른 상호로 영업을 한다.
같은 자리라도 한달 밖에 쓸 수 없다.
나름 목 좋은 곳, 그렇지 않은 자리가 있다 보니
한달에 한번씩 옆칸으로 이동한다.
그래서 매달 마지막 날 밤은 이사하는 날이다.
탈퇴는 가능해도 새로 가입은 안된다.
자식, 며느리는 가게를 이어 받을 수 있다.
마을 주민이 아닌 사람에게 자기 권리를 파는 것은 안된다.
이 모든게, 한동네 주민들끼리 수익을 공평하게 나누자는 취지이다.
(부산일보. 201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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