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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출일몰.야경

하얀 등대로 가는 길 (청사포. 2024.10.27.일)

 

 

 

청사포 포구

하얀 등대 가는 길...

 

그간 수없이 다니고 있는 곳이기에

이제는 늘 담는 순서와 위치가

몸에 배었습니다.

 

늘 같은 장소와 위치

늘 같은 앵글...

 

그러나 다시 또

그 길에 서고

그 길을 담습니다.

 

늘 같은 일상의 날들이지만

늘 다른 하루하루이고

 

늘 같은 장소와 위치이지만

늘 다른 하늘입니다.

 

오늘도 등대를 담지만

정작 담는 것은

그날그날의 하늘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