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출을 기다리는
청사포 새벽 바다...
수평선 위에는
검회색 구름들이 깔려 있습니다.
오늘도 일출은
수평선 위로 떠오르지 못할 듯 합니다.
일출의 모양이 어떠하던...
구름이 드리웠기에
하늘빛이 더욱 깊게 느껴집니다.
먼바다 홀로 선 등대 하나...
멀리 바라 보면
늘 잔잔해 보이기만 합니다.
그러나 낮게 바라 보면
늘 거친 파도들이 끊임없이 밀려 옵니다.
우리들의 세상사...
멀리 바라 보면
늘 잔잔해 보이는 저마다의 일상도
낮고 깊게 가까이 바라 보면...
저마다의 수많은 사연들을
비로서 이해하고
공감할 수 있을 듯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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