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출일몰.야경

홀로 선 등대의 일출 (청사포. 2025.03.23.일)

牛步 류인구 2025. 5. 26. 00:02

 

 

 

청사포 등대 사이로 떠오르는

일출을 담으며

 

등대 사이로 보이는

먼바다 홀로 선 등대의 일출도

당겨 담아 봅니다.

 

광각의 화각으로는 보이지 않던

크고 작은 배들이

저마다의 바닷길을 오가고 있습니다.

 

먼바다 홀로 선 등대는...

 

홀로 깊은 밤을 견디고

홀로 거친 파도와 바람을 견디고

이제야 일출이 떠오르는 아침을 맞습니다.

 

그러나 홀로 선 등대의

길기만 했던 견딤의 시간에도

홀로 선 등대의 옆에는...

 

수많은 배들이

저마다의 바닷길을 오가고

 

수많은 새들도

저마다의 하늘길을 오갑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