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출일몰.야경

홀로 선 등대의 여명 (청사포. 2024.11.14.목)

牛步 류인구 2025. 2. 6. 00:01

 

 

청사포 하얀 등대로 가는

방파제 길의 끝에 서면

 

하얀 등대 뒤

먼바다 위에 등대 하나가 홀로 서있습니다.

 

이름도 없고

모양도 없는

홀로 선 등대 하나...

 

마치 내 모습인 듯

늘 마음이 가는 등대입니다.

 

오늘은 수평선 위에

먹구름이 가득하여

일출은 보지 못할 듯 합니다.

 

홀로 선 등대의 여명빛만 담고

다시 일터로 향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