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출일몰.야경
홀로 선 등대의 여명 (청사포. 2022.11.21.월)
牛步 류인구
2022. 12. 29. 00:01
밤새 깊은 어둠 속의
하늘과 바다
그 하늘과 바다가 열리는
여명의 시간입니다.
그러나 하늘빛은 그리 파랗지 않고
여명빛도 그리 붉지 않습니다.
게다가 수평선 위에는
검은 구름들이 가득한 새벽 바다입니다.
그래도 갈매기가 날고
그래도 배가 지나는 것은
홀로 선 등대에게는
여명빛이 주는 위로와 격려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