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출일몰.야경

부표의 새벽 (청사포. 2023.07.25.화)

牛步 류인구 2023. 9. 6. 00:01

 

먼바다 홀로 떠있는 부표를

망원 화각으로 담습니다.

 

높은 파란 하늘은 보이지 않고

붉게 물든 낮은 여명빛만 가득합니다.

 

새벽이 되고

하늘이 열리고

하루가 시작되어도

 

여전히 흔들흔들

여전히 일렁일렁

 

홀로 떠 있는 부표...

 

문득 세상살이를 닮은 듯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