풍경

벚꽃길 (시흥갯골생태공원. 2023.04.12.수)

牛步 류인구 2023. 6. 5. 00:04

 

 

부산에서는 꽃은 이미 지고

푸른 잎이 섞여 나는데

 

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는

이제 벚꽃앤딩입니다.

 

그리 크지도 않은 나라인데

발길도

계절도 

느리기만 합니다.

 

홀로 벚꽃길을 걸으며

지난 화창했던 날들을 떠올려 봅니다.

 

지난 날 한여름 관곡지에는

어머니를 모시고 형제들과 함께

종종 다녀 보았었는데...

 

같은 시흥이지만

이제 어머니에게는 먼길이 되신 듯 합니다.

 

시흥...

봄 여을 가을 겨울의 계절들이

더욱 더 느리게

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.